페루2 아름다움에는 고통이 따른다. 마눌님이 저 소리를 했을 때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지만, 내 눈썹에 잔털을 뽑을 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았다. 2020. 5. 20. 페루 사람과 산다는 것. 내 마눌님은 나랑 9살 차이가 난다. 나는 올해로 34살, 마눌님은 올해로 25살. 나는 외국이라고 해 봤자 끽해야 베트남이나 중국 간 게 다인데. 내 부인은 페루 사람이다. 가끔 힘들 때도 있다. 괴로울 때도 있고, 처음으로 불면증을 겪기도 했다. 그런데도 살아지긴 하더라. 이 귀여운 아가씨랑 살다 보면 어찌어찌 살아지더라. 이 글은 그런 이야기더라. 2020. 5. 19. 이전 1 다음